배경훈 부총리, AI 개발 속도 조절에 반대하며 "속도를 늦출 여유가 없다"고 밝혀
9월 16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한국이 AI 연구개발(R&D) 속도를 낮추지 않고 '책임감 있는 속도'로 전환해 안전 관리를 강화하며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격 단계인 한국이 자발적으로 속도를 줄이는 것은 파급 효과가 다르다는 시각이다. 정부는 소버린 AI 모델을 넘어 VLM·VLA 모델 개발을 검토하며, 구체적 방향을 가까운 시일 내에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 상반기 약 768대인 엔비디아 B200 GPU 공급량을 하반기 약 1,000대로 늘릴 예정이다. 2026년 1월 시행될 인공지능기본법은 1년의 유예 기간을 두며 리스크를 관리할 방침이다.

TradingKey - 9월 16일 아시아 거래 시간 중 배경훈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겸 부총리는 한국이 AI 연구개발(R&D) 속도를 낮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순한 속도 조절 대신 '책임감 있는 속도'로 전환하여 R&D 및 산업적 적용을 추진하는 동시에 안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 페이스북]
배경훈 장관은 선도 기술국이 주도적으로 R&D 속도를 조절하는 것과 한국이 추격 단계에서 자발적으로 속도를 줄이는 것은 파급 효과가 다르다고 보았다. 또한 소버린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넘어 관찰, 이해 및 작업 수행이 가능한 비전-언어 모델(VLM)과 비전-언어-행동 모델(VLA)도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는 소버린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프론티어 AI 모델 프로젝트를 준비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개발 방향은 가까운 시일 내에 발표할 계획이다.
R&D 동력 유지는 연산 능력(컴퓨팅 파워) 투자에도 반영된다. 업스테이지, SK텔레콤, LG AI연구원이 소버린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다음 단계로 진입함에 따라, 정부는 엔비디아 B200 GPU 공급량을 2026년 상반기 약 768대에서 하반기 약 1,000대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한국은 AI 안전 규제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2026년 1월 22일부터 시행되는 인공지능기본법은 생성형 AI에 대한 투명성 요건, 고영향 AI 사업자의 의무, 법정 기준을 충족하는 AI 시스템의 안전 의무를 명시하고 있다.
이 법은 최소 1년의 유예 기간을 두며, 사망, 인권 침해 또는 기타 심각한 사회적 위해를 초래한 사건을 제외하고는 실태 조사 및 처벌이 원칙적으로 유예된다.
배 장관의 발언은 최근 프론티어 AI 개발 속도를 둘러싼 논쟁에 대한 대응이다.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프론티어 모델의 능력 발전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독립적인 평가 메커니즘 도입을 지지하고 있고, 머스크 역시 아모데이 CEO의 주장에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엔비디아(NVDA)의 젠슨 황 CEO는 일률적인 AI 개발 속도 저하에 반대하고 있다. 9월 15일 드림포스 컨퍼런스 연설에서 그는 개발 속도가 제품 안전성과 충돌하지 않으며, 기업은 기술 R&D를 가속화하되 기능과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은 출시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황 CEO는 AI 안전을 공학적 문제로 바라보며 이를 위한 새로운 법률이나 규제 조치 도입에 반대한다.
현재까지 한국 정부가 발표한 정책으로 미루어 볼 때, 정부의 입장은 안전 장치를 강화하는 동시에 R&D를 지속적으로 가속화하는 쪽에 가깝다. 정부는 모델과 연산 인프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한편, 인공지능기본법을 통해 관련 리스크를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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