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마감: 다우 700포인트 하락, 나스닥 1% 하락; 메모리, 광통신주 홀로 강세; 마이크론 4% 상승
미국 국채 금리 재급등과 유가 상승으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으나, 메모리와 광통신 관련주가 상승을 이끌며 AI 하드웨어주는 오름세를 보였다. 마이크론은 향후 10년간 100억 달러를 투자해 연구소를 출범할 계획이며, 앤트로픽은 스페이스X 수준의 IPO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웨이모는 연산 성능 1,000 TOPS를 넘는 자체 개발 반도체를 로보택시에 탑재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국채 바이백 한도가 40억 달러를 상회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메리 데일리 연준 관계자는 선제적 금리 인상 필요성이 없다고 언급했다. UBS는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S&P 500 지수가 8,10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TradingKey - 미국 국채 금리의 재급등과 유가 상승이 모두 시장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3대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으나, AI 하드웨어주는 메모리와 광통신 관련주가 상승을 이끌며 역행해 오름세를 보였다.
마감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32% 하락한 52,759.21, 나스닥 종합지수는 1.00% 하락한 26,067.17, S&P 500 지수는 0.87% 내린 7,641.16을 기록했다.
기술주 성과
마이크론(MU)은 3.97% 상승한 974.33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이 마이크론 연구소(Micron Research Labs)를 공식 출범했다. 마이크론은 해당 연구소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1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마이크론의 기술 및 제조 리더십을 활용하는 이 새로운 혁신 플랫폼은 고객, 학계, 정부 및 광범위한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결합하여 기존 로드맵을 넘어서는 기술적 돌파구를 모색하고 향후 수십 년간 산업의 기술적 가능성을 정립할 예정이다. 주요 연구 방향으로는 핵심 메모리 기술, 차세대 메모리 내 연산(compute-in-memory) 아키텍처, 패키징 기술, 차세대 반도체 제조 공정이 포함된다.
주요 기술주 중에서는 브로드컴(AVGO)이 0.43% 상승했다. 반면 스페이스X(SPCX)는 4.05%, 아마존(AMZN)은 2.16%, 애플(AAPL)은 1.75%, 테슬라(TSLA)는 1.71%, 구글(GOOGL)은 1.17%,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0.47%, 엔비디아(NVDA)는 0.33%, 메타 플랫폼스(META)는 0.04% 하락했다.

[출처: FutuBull]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53% 오른 11,800.02를 기록했다. 30개 구성 종목 중 14개 종목이 상승했고 16개 종목이 하락했다.
광통신 종목 중에서는 루멘텀(LITE)이 6.24%, 마벨 테크놀로지(MRVL)가 5.79%,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AAOI)가 5.66% 상승했다.
메모리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SKHY)가 4.4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3.97%, 씨게이트 테크놀로지(STX)가 2.12%, 샌디스크(SNDK)가 2.02%, 웨스턴디지털(WDC)이 1.51% 상승했다.
기업 뉴스
앤트로픽, IPO 규모에서 스페이스X 수준에 달할 전망으로 알려져
앤트로픽은 자사의 IPO 규모가 스페이스X가 세운 기록에 맞먹거나 이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IPO를 통해 역사상 최대 규모인 750억 달러를 조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른바 초과배정 옵션 행사로 인해 해당 금액은 최종적으로 862억 달러까지 늘어났다. 기존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2분기 잠정 매출은 2025년 동기의 7억 8,700만 달러에서 115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말 기준 이 회사의 연간 환산 매출은 650억 달러에 달했다.
웨이모, 연산 성능 1,000 TOPS 넘는 자체 개발 반도체 발표…최신 세대 로보택시에 이미 탑재
알파벳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는 로보택시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맞춤형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웨이모는 이 주문형 반도체(ASIC)가 이미 웨이모의 최신 세대 로보택시에 적용되었다고 밝혔다. 웨이모는 자체 개발 반도체를 다른 반도체 및 자체 설계 센서와 결합함으로써 복잡한 도시 환경에서 로보택시의 반응성과 주행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 ASIC의 전용 가속기는 라이다(LiDAR), 레이더, 카메라의 가공되지 않은 데이터 스트림에서 핵심 정보를 즉각 추출하고 시간적 노이즈를 저감하여 저조도 인지 능력을 향상시킨다. 자체 개발 반도체의 연산 성능은 1,000 TOPS를 초과한다.
산업 및 거시경제 뉴스
베센트 미 재무장관 "국채 매입(바이백) 한도, 40억 달러 상회할 수도"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국채 매입(바이백)과 관련해 1회당 바이백 규모(한도)가 40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으며, 이는 부분적으로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우리는 수익률이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재정 건전화 강화에 대한 발표가 이뤄질 수 있으며, "재정 적자가 정점을 지났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부채 수치와 관련해서는 40조 달러라는 부채 규모가 특별한 의미를 갖지 않으며 시장이 다소 앞서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차대조표에 변경 사항이 있을 경우 재무부와 연준이 공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리는 바이백 결정과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 베센트 장관은 시장 지표상 하향 추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연준 데일리 "선제적 금리 인상 필요성 증거 없어…장기 금리 상승은 글로벌 이슈"
메리 데일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는 장기 금리 상승이 연준의 정책 신호를 나타내는 지표로서의 역할을 약화시키는 글로벌 이슈라고 밝히며, 연준의 신뢰성에는 아무런 위험이 없다고 덧붙였다. 단기 금리는 시장이 연준의 반응 함수를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연준 정책은 양호한 상태에 있어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상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주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녀는 인플레이션 충격이 서서히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여 연준이 7월에 금리를 동결하는 것을 "매우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복합적인 인플레이션 충격의 누적 효과에 대해서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보면서도, 더 우려스러운 인플레이션 징후를 주시하고 있지만 아직은 이를 보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최근 고용 및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전망을 바꾸지 않았으며, 현재로서는 노동 시장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채권 금리 상승은 정책 신호를 보내는 것이 아니며, 미 재무부의 국채 발행 패턴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다. 또한 연준은 재무부의 조치와 관계없이 정책 목표를 달성할 방법을 찾고 임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UBS "견조한 기업 실적, 올해 S&P 500 지수 8,100까지 견인할 것"
바누 바웨자 UBS 수석 전략가는 미국 기업의 견조한 실적이 미국 증시의 상승세를 계속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마진 압박 등 2027년 전망은 더 많은 불확실성에 직면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바웨자 전략가는 이번 미국 실적 시즌이 기업 이익 성장률이 약 35%~40%에 달하는 등 "이례적으로 강력했다"며, 이러한 강한 실적 모멘텀이 올해 S&P 500 지수가 신고가를 계속 경신하도록 이끌 수 있다고 밝혔다. 그의 기본 시나리오는 S&P 500 지수가 8,100까지 상승하는 것이다. 바웨자 전략가는 단기적으로 시장이 현재의 실적 추세를 반전시키기는 어렵겠지만 2027년은 더 힘들어질 수 있다고 보았다. 기업의 이익 마진이 압박을 받는다면 증시 상승의 기반이 약화될 수 있다. 특히 금융 서비스, 법률 사무소, 컨설팅 기관 등 AI를 도입하는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이들 기업이 더 높은 이익 마진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인공지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역시 식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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