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2040년까지 AI에 연간 5조 달러 투자 필요성 언급, AI 버블론은 '터무니없다'고 일축
7월 14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2040년 AI 분야에 연간 5조 달러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AI 거품론을 일축하며, 향후 AI 매출이 세계 GDP의 20%를 차지할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2040년까지 AI 데이터 센터 전력 수요가 3테라와트에 도달하고, 핵융합이 주 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오픈AI에 600억 달러 이상을 투자 중이나, 최근 오픈AI의 IPO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회수 주기가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6월 말부터 소프트뱅크 주가는 변동성을 보였으나, 7월 14일 연례 회의에서 손 회장의 낙관적 전망이 제시된 이후 주가는 반등하며 6,574엔으로 마감했다. 다만 5조 달러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산출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TradingKey - 7월 14일 아시아 거래 시간 동안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도쿄에서 열린 연례 회의에서 2040년까지 AI 분야에 연간 5조 달러(약 800조 엔)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AI 거품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단호히 일축하며, 그러한 질문 자체를 "터무니없다"고 일컬었다.
손 회장은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대담한 베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회의에서 "연간 5조 달러라는 수치가 믿기지 않겠지만, 이것이 필요한 비용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의 실현 가능성을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2040년까지 AI 매출이 전 세계 GDP의 20%를 차지한다면, 연간 800조 엔의 지출은 사소한 단수 차이에 불과하다." 다만 그는 5조 달러 전망에 대한 구체적인 산출 근거에 대해서는 상술하지 않았다.
손 회장은 AI 밸류에이션 거품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분명하게 반박했다. 그는 그러한 질문을 하는 사람들은 "AI가 무엇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이는 "AI를 거품이라고 부르는 것은 AI에 대한 모독"이라는 그의 일관된 기존 입장과 맥락을 같이한다. 그의 관점에서 AI의 혁명적인 영향력은 여전히 분출되기 시작한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컴퓨팅 파워에 필요한 전력 지원과 관련해서도 손 회장은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2040년까지 AI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가 현재 전 세계 전력 소비량의 1.8배에 달하는 3테라와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초기에는 주로 천연가스 발전에 의존하겠지만, 기술 진화에 따라 약 15년 후에는 핵융합이 천연가스를 대체하여 주 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년 동안 소프트뱅크는 오픈AI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고 데이터 센터와 로보틱스 기업에 상당한 자금을 제공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왔다. 현재 소프트뱅크의 오픈AI 누적 투자액은 2026년 말까지 6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소프트뱅크가 가장 자신 있게 추진하는 투자 방향이 되었다.
손 회장은 또한 2040년의 사회적 청사진을 그렸다. 그때가 되면 자율적인 의사결정, 행동, 소통이 가능한 AI 에이전트가 100조 개에 달할 것이며, 세상은 인간 중심에서 에이전트 중심으로 바뀔 것이라는 구상이다. 그는 "지구상에서 최상위 생명체의 시대는 끝날 것"이라며 "좋든 싫든 이런 일은 일어날 것이며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소프트뱅크의 거대한 AI 도박은 현재 여러 현실적인 시험대에 직면해 있다.
6월 26일, 오픈AI의 IPO(기업공개) 연기 소문은 소프트뱅크 주가에 큰 타격을 주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비밀리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경영진은 IPO를 2027년까지 연기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이번 연기는 주로 두 가지 고려 사항에 근거한다. 첫째, 최근 AI 테마주의 급격한 변동으로 인해 관련 기업들이 높은 성장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둘째, 스페이스X의 상장 후 주가 추이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오픈AI의 1조 달러 기업가치 달성 목표에 그림자가 드리워졌기 때문이다. 소프트뱅크의 오픈AI 누적 투자액이 600억 달러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IPO 연기는 이 투자의 회수 주기가 길어질 것임을 의미한다.
6월 26일 소프트뱅크 주가는 하루 만에 13% 이상 폭락하며 시가총액 5.6조 엔이 증발했다. 이후 거래일에서도 소프트뱅크는 하락세를 이어가며 6월 29일 5% 이상 하락해 6,000엔 선을 밑돌았다.
7월에 접어들어 소프트뱅크 주가는 6,200엔 부근에서 잠시 안정을 찾는 듯했으나, 7월 8일에는 5,567엔까지 떨어졌다. 7월 14일 소프트뱅크 주가는 장 초반 5% 이상 급락했다. 그러나 같은 날 손 회장이 연례 회의에서 낙관적인 AI 전망을 제시하자 소프트뱅크는 장중 매수세의 지지를 받으며 반등에 성공, 3.3% 상승한 6,574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출처: Fu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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