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27년 예산 사상 처음으로 5,300억 달러 돌파: 660억 달러 규모 ‘미래대응기금’ 3대 주요 AI 슈퍼 프로젝트 겨냥
한국 정부는 7월 13일, 2027 회계연도 예산안을 통해 총지출 800조 원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AI 및 반도체 산업 호황에 따른 초과 세수 증가 전망에 기인하며, 국세 수입은 50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를 재원으로 최대 100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설립해 반도체, AI 등 3대 슈퍼 프로젝트와 국가 전략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재원 마련을 위해 법정 의무 지출을 포함한 포괄적인 지출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해당 기금은 향후 재정 안정화와 전략적 투자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7년 초까지 세수 확보가 완료될 수 있다는 전망 속에, 정부는 성과 미흡 사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TradingKey - 서울 시간 7월 13일, 한국 정부는 총 재정 지출이 사상 처음으로 800조 원(약 5,300억 달러)을 돌파하는 2027 회계연도 예산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올해의 727조 9,000억 원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로, 한국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지출 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슈퍼 예산'의 배경이 된 자신감은 주로 글로벌 AI 열풍 속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이 거둔 예상 이상의 초과 세수에서 기인한다.
박홍근 기획예산처장은 이날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2027년 국세 수입이 이전 전망치인 412조 1,000억 원에서 크게 늘어난 500조 원(약 3,316억 달러)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 역시 역대 새로운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박 처장은 이러한 재정 수입 급증의 원인을 'AI 열풍이 이끈 반도체 산업 호황' 덕분으로 돌렸다. 그는 인공지능 수요로 촉발된 이번 초과 세수가 '한 세대에 한 번 오는 중대한 기회'이자 향후 20~30년간 한국의 발전 기반을 다질 귀중한 재원이라고 강조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 등 고성능 제품의 수출 폭발이 가장 주요한 동인이다.
AI 배당으로 발생한 이 '계획에 없던' 초과 세수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국민 배당'을 직접 분배하기보다는 장기 추세 수준을 초과하는 세수를 장기 전략적 투자로 전환하기 위한 '미래대응기금'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기금 규모는 최대 약 100조 원에 달할 수 있으며, 세수 확보는 2027년 초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처장은 이 재원이 청년층, 성장 동력, 지역 균형 발전, 인재 양성 등 주로 네 가지 핵심 분야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설 기금은 이달 초 발표된 3대 '슈퍼 프로젝트'를 포함해 이재명 정부의 핵심 경제 의제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 처장은 이 기금이 경기 하강 시 재정 안정화 장치 역할을 하는 동시에 '단년도 예산의 한계를 뛰어넘는 전략적 투자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반도체, AI 데이터 센터, 물리적 인공지능을 3대 '슈퍼 프로젝트'로 지정하고 우선적으로 재정 지원을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이들 3대 프로젝트를 '향후 20~30년간 한국의 행로를 결정할 신성장 동력'으로 규정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전년도 규모의 두 배에 달하는 약 50조 원 규모의 지출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예산처는 관행을 깨고 모든 재량 지출뿐만 아니라 기초연금, 교육재정교부금 등 법정 의무 지출에 대해서도 원점에서 포괄적이고 철저한 재검토를 실시하여, 성과가 미흡한 사업을 단호히 구조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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