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다임 미국 상장 논란 부각 속 SK하이닉스 주가 6개월래 최저치 근접 하락
10월 20일 아시아 거래 세션에서 SK하이닉스는 4.23% 하락한 122만3,000원에 마감하며 9월 30일 종가 대비 약 31.1%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 우려, 메모리 반도체 경쟁 심화, 솔리다임 미국 IPO 논란 등이 경계감을 유지시켰다. 금융감독원장은 솔리다임 상장에 이중 상장 제한 규정이 포함된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정치권에서도 국익 침해 및 주주 이익 희석 우려를 제기했다. 솔리다임은 2027년 IPO를 검토 중이나 최종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 단기적으로는 IPO 계획과 규제 당국 동향이, 중기적으로는 메모리 가격 추이와 AI 설비투자 수익성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 하락세의 종료 여부는 수급 변화와 실적 등을 통해 지속해서 지켜봐야 한다.

TradingKey - 10월 20일 아시아 거래 세션에서 SK하이닉스는 장중 6개월래 최저치에 가까운 118만3,000원까지 떨어진 후, 4.23% 하락한 122만3,000원(미화 922.15달러 상당)에 장을 마감했다.

[출처: TradingView]
9월 30일 종가인 177만6,000원 기준으로 이 주식은 누적 약 31.1%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 메모리 반도체 경쟁 심화, 솔리다임의 미국 IPO를 둘러싼 논란 모두가 시장의 경계감을 유지시켰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메타(META), 아마존(AMZN)이 AI 설비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림에 따라, 투자자들은 데이터센터 투자가 지속적인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주목하기 시작하고 있다. 한편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기술적 진보는 DRAM 경쟁 심화 및 가격 추이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또한 이찬진 대한민국 금융감독원장은 10월 19일 국회 청문회에서 규제 당국이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에 이중 상장 제한 규정이 포함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역시 10월 1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대통령에게 솔리다임 상장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공적 수단을 동원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번 상장이 SK그룹 계열사에는 이득이 될 수 있는 반면 SK하이닉스 주주들의 경제적 이익을 희석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며, IPO를 허용하는 것은 국익을 해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Reuters는 솔리다임이 이르면 2027년 IPO를 검토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기업가치를 최대 1,500억 달러, 조달 규모를 최대 150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으나 최종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2026년 상반기 솔리다임의 매출은 약 12조2,500억 원, 순이익은 약 5조8,400억 원이었다. 신주 발행을 통해 외부 투자자를 유치할 경우 SK하이닉스의 경제적 지분 가치가 희석될 수 있으며, 시장이 모회사의 지분 가치 평가를 하향 조정하면 주가 하락 압력도 커질 수 있다. 다만 실제 영향은 발행 방식, 지분율, 조달 자금의 사용처에 따라 달라진다.
단기적으로 SK하이닉스의 주가 흐름은 솔리다임의 IPO 계획과 한국 규제 당국의 동향에 영향을 받을 것이며, 공모 구조와 주주 보호 방안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기적으로는 DRAM, NAND, HBM의 가격 추이, AI 설비투자의 수익성, 그리고 회사의 실적 성장 지속 가능성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다.
주가가 6개월래 최저치 근처에 있다는 것이 하락세가 끝났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향후 현재의 조정 국면이 완화되고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메모리 반도체 수급 변화, 제품 가격, 분기 실적 등을 계속해서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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