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인상 기대감 상승에 나스닥 500포인트 급락; AI 하드웨어 및 기술주 하락 주도; 엔비디아 3% 이상 하락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10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기대감을 자극해 다우지수 등 미 증시가 하락했다. 오라클은 파이프라인 승인 지연 시 프로젝트 운영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촉구했으며, 엔비디아 CEO는 안전하지 않은 AI 소프트웨어 개발 시 반도체 공급 중단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지나친 우려는 경계했다. 한편 벤딩 스푼스는 버크셔 해서웨이로부터 추가 투자를 받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글로벌파운드리스 등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인력의 약 6%를 감원 중이다. 연준 굴스비 총재는 추가 금리 인상 전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TradingKey -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10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기대감을 자극하고 투자 심리를 위축시켜 미국 증시가 하락했다. AI 하드웨어, 기술주, 은행주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장 마감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09% 하락한 51,621.48, 나스닥 종합지수는 1.88% 내린 26,692.87, S&P 500 지수는 1.11% 하락한 7,718.94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성과
오라클(ORCL)은 8.82% 하락한 130.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오라클은 뉴멕시코주 대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연방 규제 당국에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승인을 가능한 한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조시 피콕 오라클 정부 관계 담당 수석부사장은 화요일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에너지가 트랜스퍼(Energy Transfer LP) 자회사가 운영하는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의 승인을 위원회가 계속 지연시킬 경우 "'프로젝트 주피터'의 운영 일정을 위협하고, 결과적으로 이로 인한 일자리, 경제 활동 및 지역사회 혜택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엔비디아(NVDA)는 3.16% 하락한 221.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고객사가 안전하지 않은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경우 반도체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현재 해당 기술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황 CEO는 "많은 신생 기업들이 성장통을 겪고 있으며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회사를 설립하는 데는 설명 책임과 책임감이 따르며, 이들은 이러한 요구 사항에 점차 적응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빅테크 종목 중에서는 애플(AAPL)이 0.50% 상승한 반면, TSMC(TSM)는 3.40%, 메타 플랫폼스(META)는 3.27%, 엔비디아(NVDA)는 3.16%, 브로드컴(AVGO)은 3.10%, 스페이스X(SPCX)는 2.80%, 테슬라(TSLA)는 2.15%,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1.80%, 구글(GOOGL)은 1.74%, 아마존(AMZN)은 1.74% 하락했다.

[출처: FutuBull]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3% 하락한 11,684.38 포인트를 기록했다. 30개 구성 종목 중 29개 종목이 하락하고 1개 종목이 상승했다.
메모리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SKHY)가 6.06%, 샌디스크(SNDK)가 5.33%, 씨게이트 테크놀로지(STX)가 4.50%, 웨스턴디지털(WDC)이 4.36%,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4.08% 하락했다.
광통신 종목 중에서는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AAOI)가 11.82%, 루멘텀(LITE)이 9.28%, 마벨 테크놀로지(MRVL)가 8.72% 하락했다.
기업 뉴스
버크셔 해서웨이, 벤딩 스푼스에 3억 3,000만 달러 추가 투자
Bloomberg에 따르면, 벤딩 스푼스는 버크셔 해서웨이로부터 3억 3,000만 달러의 추가 투자를 받아 지분율이 4%로 늘어났다.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를 둔 벤딩 스푼스가 디지털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가운데, 버크셔 해서웨이의 이번 투자는 인수합병(M&A)을 위한 추가 자금을 제공한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앞서 지난 7월 벤딩 스푼스의 IPO 당시 6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트럼프, 글로벌파운드리스 및 알래스카 LNG 투자 계획 발표…한국·일본 자금 지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글로벌파운드리스가 뉴욕주 몰타에 210억 달러를 투자해 대형 신규 반도체 제조 시설 2곳을 건설할 예정이며, 자금은 이전 무역 협정에 따라 일본이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만 7,000개의 건설 및 공급망 일자리와 1,000개 이상의 고숙련 제조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글로벌파운드리스 지분을 취득할 것이며, 미 상무부가 실리콘 포토닉스, 실리콘 게르마늄 및 첨단 패키징 분야에 9억 5,5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 총 누적 투자액이 16억 3,0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국 정부의 지분 가치는 2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평가된다.
넷플릭스, 전 세계 인력의 약 6% 감원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전 세계 인력의 약 6%인 1,000여 개의 일자리를 감원하고 있다. 이는 성장 둔화와 사용자 참여도 감소에 따른 것으로, 2022년 이후 최대 규모의 감원이다. 그렉 피터스와 테드 서랜도스 공동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번 감원이 주로 제품, 기술, 법무, 인사 부문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안테나(Antenna)의 데이터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미국 내 고객 이탈률은 2%를 살짝 웃도는 수준으로 동종 업계 경쟁사들에 비해 훨씬 낮다.
산업 및 거시경제 뉴스
미국 9월 CPI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 근원 CPI 2.6%로 예상치 상회… 10월 금리 인상 전망 급등
미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해 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6%를 웃돌고 전월 수치인 3.4%에서 상승 폭이 더욱 확대된 수치다.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6% 올라 예상치인 2.5%를 상회했으며, 전월 수치인 2.4%보다 높았다. 이는 미국 소비자물가가 5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한 것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의 지속성이 시장의 기존 전망을 상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준 굴스비 "9월 인플레이션 실망스럽지만, 금리 인상 전 더 많은 데이터 필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예상보다 높은 미국 9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실망스러웠으며, 특히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5% 이상을 유지하고 근원 상품 가격 상승세가 예상만큼 둔화하지 않았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전에 판단했던 것보다 더 끈질길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전월 대비 연률 환산 4% 안팎의 수치를 지속한다면 이는 전혀 받아들일 수 없으며 연준이 정책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굴스비 총재는 현재 금리 수준이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에 충분한지 여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며, 추가 금리 인상을 결정하기 전에 더 많은 데이터를 기다리는 쪽을 선호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향후 몇 달간 인플레이션 수치가 현재 수준에 머물 경우 연준이 수수방관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최신 데이터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며 둔화에 걸리는 시간이 이전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음을 추가로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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