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쇼트' 버리, 알리바바 전량 매도… 주가 10% 이상 하락 속 102억 달러 주식 발행에 의문 제기
월요일 홍콩 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가 장중 10% 이상 하락했다. 유명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알리바바 지분을 전량 청산하고 JD닷컴으로 교체했다고 밝힌 점이 영향을 미쳤다. 버리는 알리바바의 800억 홍콩달러 규모 신주 배정을 통한 대규모 AI 투자가 자본수익률(ROIC)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알리바바는 조달 자금 전액을 AI 역량 강화 및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최신 실적에서 이미 AI 투자 비용 압박이 나타난 만큼, 대규모 투자가 충분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 시장의 우려가 커진 상태다.

TradingKey - 월요일 홍콩 증시에서 알리바바(9988) 주가가 뚜렷한 하락 압력을 받으며 장중 한때 10% 넘게 하락했다.

출처: TradingView
유명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알리바바 보유 지분을 전량 청산하고 경쟁사인 JD닷컴 지분을 늘리는 쪽으로 선회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한편 알리바바는 조달 자금 전액을 AI 역량 강화 및 인프라 구축에 투입한다는 계획하에 800억 홍콩달러(약 102억 달러) 규모의 신주 배정을 막 완료했다. 이 두 가지 요인의 영향으로 알리바바의 대규모 AI 투자가 충분한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더욱 커졌다.
버리는 2008년 금융위기 직전 미국 주택 시장 공매도에 성공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최신 포트폴리오 공시에 따르면 기존 알리바바 보유 주식을 JD닷컴으로 완전히 교체했으며, 알리바바 주가가 현재 수준에서 절반가량 하락하지 않는 한 단기적으로 알리바바 재매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다.
버리는 원래 향후 1~2개월 동안 알리바바 포지션의 대부분을 다시 매수할 계획이었으나, 알리바바의 대규모 신주 배정 발표 이후 그 계획을 변경했다. 그는 신주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AI에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AI 분야로 자금이 계속 유입됨에 따라 회사의 향후 투입자본수익률(ROIC)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알리바바는 주당 112.70홍콩달러에 약 7억 1,000만 주의 신주를 발행해 이전 종가인 123홍콩달러 대비 약 8.4% 할인된 가격으로 800억 홍콩달러를 조달했으며, 이는 홍콩 증시 상장기업의 신주 배정 거래 중 최대 규모 중 하나다. 이번 거래로 조달한 자금은 주로 풀스택 AI 역량 강화 및 관련 인프라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며, 이는 알리바바가 AI 전략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알리바바의 최신 분기 실적이 AI 투자에서 비롯된 비용 압박을 이미 드러낸 만큼, 이러한 자금이 더 높은 수익률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 시장은 여전히 비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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